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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영화리뷰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서울의 봄>은 나에게 뜻깊은 영화로, 10시에 상영하는 극장에서 의자가 누워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혼자 갔지만 좌우 옆자리가 비어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감상했다. 이 작품은 불편한 진실을 다루지만, 나는 피상적인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역사의 현장을 영화로 다시 구성한 것에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감상평과 댓글을 보니 각자의 역사 인식이 다르게 나타나 갑론을박이 있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은 사실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오히려 각자의 시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1212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군사 쿠데타라는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세상은 울음 소리로 가득 찼고, 그때는 세간이 울음바다로 였겠지. 나는 전쟁 영화나 역사 작품을 볼 때 항상 주인공보다는 현장에서 총을 겨누며 살아가야 했던 일반 군인들과 그 가족을 생각한다. 그 당시 군인들은 명령에 따라 삶과 죽음을 오가며 싸워야 했을 텐데, 그들은 지금은 70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역사는 가정이 없다. 하지만 그 당시에 내가 어떤 선택을 했었다면 어떨지 상상해보게 된다. 역사를 이해하고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통해 떠오른 대사 중에 전두광이 한 말이 기억에 남았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이 말은 역사 속 수많은 쿠데타의 주역들이 되새기는 말로, 5.16도 12.12도 당시에는 혁명이었겠지만 역사는 분명히 반역 쿠데타로 규정한다. 1979년 12월 12일, 쿠데타로 희생당한 이름 모를 군인들을 기리며 마무리하고, 2024년 서울의 봄(총선)이 어떤 역사로 남을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느껴진다.
대통령으로서의 전두환의 일생
전두환(全斗煥)은 대한민국의 군인이자 정치인으로, 1925년 2월 22일에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났고, 2021년 11월 23일에 서울에서 별세했다. 그의 일생은 한국의 군사정권 시기와 정치 활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 군사 경력: 전두환은 1948년에 육군으로 입대하여 군사 경력을 쌓았다. 1961년 5월 16일에 발생한 5.16 군사 쿠데타(5.16 군사 반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고, 이 쿠데타로 인해 국가는 군사정부로 전환되었다. 1972년 12월에 국가원수로서 국가에 대한 통치권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5대 대통령 중 첫 번째로 대한민국의 수장이 되었다.
- 정치 경력: 1979년 10월 26일, 전두환은 국가원수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억압하는 데에 대한 논란과 비판을 받았다. 1980년 12월 12일, 군사 쿠데타로 전두환은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고, 군부는 공화국으로 전환되었다.
- 퇴임 이후: 군사정부에서 물러난 이후, 전두환은 민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정계로 복귀하고, 1987년 6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화운동 출신의 노태우에게 패배했다.
- 법적 문제와 지속적인 논란: 1996년, 전두환은 광주민주화운동 진압과 관련하여 사면을 받았지만,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와 논란이 계속되었다. 그는 2019년 7월 광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2020년 12월 23일에는 광주지방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전두환은 국내 정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중 하나이며, 그의 일생은 군사정권과 민주화 과정에서의 중요한 순간들과 논란거리를 남겨놓았다.